2008년 12월 27일 토요일

iriver.....성장통?

우연히, 텍스트큐브를 관리하려다가 센터에 있는 추천글에 눈길이 꽃혔다.

아이리버를 까는 글이었다. 그래서 쭉 읽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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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이런글을 한번 써봐야지 하고 벼려왔던 글이었다.(생각을 읽으셔서 선수를 치신건가..)

여기에 나오는 태클들에 거의 동의한다. 나도 아이리버 제품을 두개씩이나 쓰는만큼, 신형모델이 거의 펌웨어 수준의 업그레이드를 하고 나오는것이라든지 여러가지 불만사항을 인정 안할수가 없다.

그러나, 과연 그렇다고 해서 아이리버 제품이 몹쓸것일까?

내 생각은 그렇지 않다.
옛날에 b20을 사려고 고민하던 시절, 코원의 d2와 심하게 비교를 해댔더렜다.

그리고 지금, b20을 쓰는것을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
물론 b20을 산것을 위안하기 위해 내 뇌에서 그러는것일수도 있다.
그러나, 모군의 d2와 비교할때 내 b20은 전혀 꿇리지 않는다.
터치스크린, sd카드 지원등등 수많은 장점이 있는 d2지만 나는 그것보다 b20의 테마 변경기능이 더 좋다. 게다가 dmb수신률. 이만한 소형기기중 b20을 따라올것이 없다.

....몹시 아이리버 빠돌이같은 글이 되어버렸다.
결론적으로 아이리버의 장점은 이것이다.
"잡기"
"디자인"

잡기...디자인은 알겠는데 잡기가 뭐냐.....
잡기란 한마디로 잡스런 기능들이다.dmb,라디오,플래시,텍스트 등등...

우리나라에서는 하나의 기능에 충실한 물건들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한마디로 "맥가이버"스러운 물건들을 좋아한다 이거다.
애플의 아이팟씨리즈가 고전했던 이유가 여기있다.

애플의 경우, 뭐하나만 할려고 해도 장치를 사야한다. 라디오만 해도 그렇다. 라디오기능 하나에 만천원....(스티브 잡스가 키노트에서 비스타를 깠던 이유를 생각해보라!)

그러나....시마시마님이 지적해주셨듯 이점은 아이리버의 문제점중 하나이기도 하다.
3. 호환성 : 어떤 전자제품이든 어느정도의 호환성은 있어야 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충전포트와 같은 것이고 두번째로는 추가 메모리와 같은 것이죠. 이것저것 일관성 없이 제각각의 호환성을 가지면 같은 회사 제품이라도 사용에 불편을 초래할 것은 당연합니다. 예컨데 M과 L 플레이어의 경우 같은 케이블을 쓰니 좋은 조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딕플의 경우는 그렇지 못하죠. 분명히 조율해야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호환성.....나 역시 d26리모콘을 샀던지라 절실히 느낀다. 이게 b20에 호환되면 얼마나 좋을까.....
아이팟의 경우, 클래식에서 쓰던 스피커를 그대로 터치에서도 쓸수 있다.
게다가 서드파티도 엄청나게 활성화....
그렇다. 아이리버가 성장하려면 서드파티가 활성화되어야 한다.
서드파티가 활성화 될정도로 규격을 정하고,그것을 지켜야 한다.
흠....지금의 아이리버는 어떨까. 내 이어폰 리모콘은 h10과 호환이 된다고 한다.........
그러나 심지어 d25에는 들어가는 구멍도 없다.
또 쓰는 메모리 카드 규격도 제멋대로다.
어떤제품에는 마이크로, 어떤제품은 미니, 등등등.....


그래서 결론이 뭐냐...시마시마님이 지적해주신 3가지점을 좀 아이리버가 지켰으면 한다.....(태클로 위장한 동조글...)와, 지금 아이리버는 성장통을 겪고있는것 같으니 좀더 지켜봐주자....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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