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2월 15일 일요일

발렌타인데이에 남친을 혼자놔두면 안되는 이유

앞에 포스팅에서 말했듯 하드를 날려 먹었다. 2월 14일에.

자세한 과정은 이렇다.


  1. osx86을 깔려 시도 했다.
  2. 그치만 충분한 공간이 부족했다. 파티션이 비스타, 윈도 7, 리눅스 민트로 나뉘어져 더 들어갈만한 공간이 없는 포화상태.
  3. 잠시 고민끝에 가장 한가한 리눅스 민트를 날려버리기로 결심.
  4. 우분투 라이브 CD<- 캐노니컬에서 배달온 따끈따끈한 라이브 cd로 부팅.
  5. 'mbr문제는 나중에 생각하자, 복구는 얼마든지 가능하니깐'이라고 생각하고 깔쌈하게 그롭+리눅스 민트 날려버림.
  6. 잠시 확인차 재부팅.
  7. 역시나 그롭이 없어 부팅이 안됨.
  8. 그 틈을 이용 osx86설치.
  9. 설치후 재부팅.
  10. 히밤,안되잖아..노트북 환경에 한계를 절실히 느낌.
  11. 괜히 민트만 날렸잖아..라고 생각하며 다시 우분투 라이브로 부팅.
  12. '기왕 이렇게 된거 미뤄 뒀던 파티션 정리나 하자'라고 생각.<- 비스타, 리눅스 파티션, 윈도우7 이렇게 되 있던걸 비스타, 윈도우7, 리눅스 스왑, 리눅스 파티션 으로 정리할 계획
  13. 대충 스왑잡고 리눅스는 여차저차해서 우분투로 결정.
  14. 난데없이 파티션 매직의 에러
  15. 히밤.일이 꼬이네?
  16. 뭔가 날라갔어??
  17. 나도 모르게 주 운영체제인 비스타 날라감.
  18. 눈물을 삼키며 mbr복구, 윈도우 7으로 부팅.
  19. 파이널 데이터, 윈도우 7에서 성능테스트. 결과:언제나 그렇듯 클러스터 검색이 느려 터졌다. 그나마 다행인건 멀쩡히 돌아감
  20. 덕분에 3년전에 마스터 했다고 생각했던 ntfs구조 복습.
  21. 역시 공부는 좆은거야 라고 생각.
  22. 대충 5시간 경과.
  23. 그럼에도 간신히 음악과 영화 건짐.
  24. 비스타 재설치
  25. 남은게 없다.

동생이 우분투는 그냥 wubi로 설치 하라고 한다.....
하지만 그러면....뭔가 지는 기분이야.....

댓글 2개:

  1. 원래 사는 게 그렇습니다... 참으로...



    It's a hard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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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시마시마 - 2009/02/18 06:03
    앞으로 얼마나 더 이런일을 겪어야 할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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